동화 ‘오즈의 마법사’가 탄생 115주년을 맞아 판타지 뮤지컬 애니메이션 ‘오즈의 마법사: 돌아온 도로시’로 업그레이드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작가 L. 프랭크 바움에 의해 1900년 탄생한 ‘오즈의 마법사’는 지금까지도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의 마음까지 사로잡는 명작으로 꼽히는 동화다. 1903년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를 시작으로 2000년대 뮤지컬 ‘위키드’까지 영화와 TV, 뮤지컬 장르로 변형돼 한 세기가 넘도록 사랑받아왔다.

‘오즈의 마법사: 돌아온 도로시’는 사악한 광대 제스터에게 빼앗긴 마법 구슬을 되찾고, 위험에 빠진 마법의 나라 오즈를 구하기 위한 도로시와 새로운 친구들의 업그레이드된 모험을 그려낸다.

작품은 원작자인 L. 프랭크 바움이 창조한 오즈라는 거대한 판타지 세상 안에서 그의 증손자인 로저 S. 바움이 자신의 상상력을 더한 ‘도로시 오브 오즈’를 배경으로 제작됐다. 기존 캐릭터 뿐만 아니라 사탕 마을, 도자기 왕국, 말하는 나무들의 숲 등 감춰졌던 새롭고 신비로운 장소들이 추가되는 등 원작의 작품성에 새로운 재미 요소들을 가미시켰다.

   
 

다니엘 St. 피에르 감독은 “3D 기술로 한층 깊이를 더한 영상 때문에라도 관객들은 오즈를 더욱 특별하게 받아들일 것이다. 나는 오즈 자체를 살아있는 캐릭터로 생각했다”며 “그곳에는 독특한 문화와 법칙이 있고, 그곳만의 언어와 아름다운 땅이 있다. 애니메이션을 통해 그런 생생함을 전달할 수 있었다”고 기대를 전했다.

한편 115년간 전 세대의 사랑을 받고 있는 ‘오즈의 마법사’를 원작으로, 스펙터클한 모험과 새롭게 등장하는 다채로운 캐릭터, 그리고 음악감독 박칼린과 뮤지컬 디바 바다가 참여한 OST까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오즈의 마법사: 돌아온 도로시’는 2월 12일 개봉한다. [미디어펜=김연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