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화의 한 맺힌 세월, 고두심이 아들을 찾는 결정적인 장면이 방송되며 ‘전설의 마녀’가 기록적인 시청률을 기록했다.

25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는 30.9%(전국/닐슨코리아)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24일 시청률 30%를 돌파한데 이어 24일 방송(30.3%)보다 0.6% 상승하며 밝은 앞날을 예고했다.

이날 방송에서 앵란(전인화)의 과거 영상으로 한 맺힌 30년 세월이 드러나 눈길을 끌었다. 앵란은 마회장의 탐욕 때문에 연인을 잃고 난 뒤, 복수를 위해 칼을 갈며 살아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우석(하석진)을 몰래 도왔던 것이 밝혀져 집을 나온 앵란은 소장을 들고 마회장을 찾아간다. 앵란은 “사실혼 파기로 인한 위자료와 재산분할 청구를 할 예정”이라며 “이건 서막에 불과하다”고 얘기했다.

마회장은 “말도 안 되는 소리 집어치우라”며 강하게 반응하지만 앵란은 “30년 간 산 정이 있어서 예의상 방문했을 뿐이다”라고 말한다. 결국 충격을 받은 마회장은 쓰러지고 말았다.

반면 복녀(고두심)에게 자신이 진우임을 밝히겠다고 마음먹은 우석은 서촌 식구들을 불러 모은다. 중대발표 소식에 모두들 수인(한지혜)과 우석의 결혼 발표라 짐작하지만 우석은 복녀를 향해 큰 절을 한 뒤 “저 진우예요. 어머니”라고 말했다. 복녀는 그만 오열하고 말았다.

MBC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는 저마다 억울하고 아픈 사연을 갖고 교도소에 수감된 네 여자가 공공의 적인 신화그룹을 상대로 유쾌 상쾌 통쾌한 전설(湔雪, '설욕'을 의미)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미디어펜=김연주 기자]

   
▲ 사진=i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