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삼성증권은 업계 최초로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글로벌 수준의 ESG 리서치와 관련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 사진=삼성증권


MSCI는 글로벌 펀드들의 성과 평가를 위한 다양한 벤치마크 지수를 운영해 오고 있다. ESG 분야에서도 40년 넘게 평가기법을 발전시켜 오고 있는데, 현재 200여명 이상의 ESG 전담 애널리스트를 보유하며 전 세계 1만4000여개 기업을 평가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이번 제휴로 MSCI의 방대한 데이터와 리서치 노하우를 활용해 ESG 리서치 역량을 높여 법인·기관 고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ESG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아울러 ESG 관련 글로벌 주요 이슈를 주제로 한 '삼성증권 ESG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법인 고객에게 산업별 ESG 전략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MSCI와의 제휴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갈 예정이다.

윤석모 삼성증권 ESG 연구소장은 "이번 제휴로 기업경영의 '뉴노멀'로 자리 잡고 있는 ESG 분야에 대해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작년 11월 국내 증권사 처음 리서치 센터 내에 ESG 연구소를 설립했으며, 지난 2월에는 ESG 등급 인증 채권을 발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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