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는 여성들이 안심하고 민간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오는 2023년까지 화장실 1000여 곳에 안심 비상벨과 불법 촬영 차단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경기도여성비전센터는 '여성 안심 민간화장실 환경개선 사업' 1차 대상으로 올해 고양·용인·의정부 등 13개 시군을 선정, 이달부터 실태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공중화장실과 달리 관리 '사각지대'인 민간화장실을 점검, 범죄로부터 안전한 화장실로 바꾸는 것.

이후 하반기부터 13개 시군 민간 화장실 500여 곳에 안심 비상벨과 안심 스크린, 특수형광물질 도포 등 불법 촬영 차단시설을 설치하고,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 방식의 시설보완도 할 방침이다.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접목된 안심 비상벨 시스템은 화장실에 설치된 벨을 누르거나 소리를 지르면, 관제 서버가 있는 경찰 지구대 상황실 등에 전달돼 조치가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