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간 업무방식 및 조직문화 공유차 인적교류 진행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광주은행은 지난 14일 본점에서 비바리퍼블리카와 2차 인적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 광주은행은 지난 14일 본점에서 비바리퍼블리카와 2차 인적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 사진=광주은행 제공


지난 2월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의 운영업체인 비바리퍼블리카와 광주은행은 서로 디지털 금융 신규 서비스 및 제휴 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 협약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인적교류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제1차 교류행사는 지난달 광주은행 행원들이 토스 본사를 방문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광주은행 직원들은 토스와의 제휴사업으로 진행 중인 ‘입출금계좌 신규 마케팅 방안’을 토스의 업무방식으로 진행했다. 기존 틀에 갇혀 있는 행원만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금융과 혁신기술을 다양하게 접목하는 핀테크 기업의 디지털 마인드를 직접 경험했다는 후문이다.

이번 2차 인적교류 프로그램은 올 하반기 제3호 인터넷 전문은행으로 출범을 준비 중인 토스혁신준비법인이 광주은행의 업무 프로세스 및 노하우를 공유 요청함에 따라 마련됐다. 광주은행은 △재무 △업무지원 △여신사후관리 △카드 △고객관리 및 상품개발 △보안 등 은행업무 전반에 대해 업무 담당자를 일대일로 매칭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토스혁신준비법인 직원은 “지난 2018년 차세대 전산시스템 오픈을 시작으로 페이퍼리스(PPR), 로보틱 프로세스 사무자동화(RPA), 모바일웹뱅킹, 로보어드바이저(자산관리 상담 서비스) 등을 도입해 디지털 뱅크로의 전환을 추진력있게 진행 중인 광주은행을 벤치마킹함으로써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 광주은행 직원은 “두 기업간 조직문화 및 업무방식을 공유함으로써 미래 디지털 금융의 성장 방향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며 “효율적인 업무방식과 조직문화의 파급력을 경험함으로써 부족한 부분은 채워나가고, 좋은 점은 함께 나누는 파트너십이 나날이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행장은 “앞으로 핀테크 및 빅테크 기업의 금융산업 진출 등 금융권의 치열한 경쟁환경이 예상되는 가운데 광주은행은 변화와 혁신으로 무장해 내실있는 질적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100년 은행의 도약을 위해서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신감과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열정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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