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단비 기자] 한화생명이 고혈압 관련 보험 상품을 선보였다.

한화생명이 26일 대형 생명보험사 중에서 최초로 고혈압 환자 전용 건강보험인 'The따뜻한 고혈압케어건강보험'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 한화생명이 26일 고혈압 환자 전용 건강보험인 'The따뜻한 고혈압케어건강보험'을 출시한다고 밝혔다./한화생명
한화생명 'The따뜻한 고혈압케어건강보험'은 혈압이 높아도 혈압약을 복용해도 제한 없이 간편심사로 가입 가능하며 주요 성인질환인 암·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말기 신부전증 진단시 관련 특약을 통해 각 2천만원씩 보장한다(가입금액 1천만원 기준). 질병 조기 진단시 보험금을 50% 삭감 지급하는 기간도 타사 2년에 비해 1년으로 줄여 보장금액을 최대화 했다.
 
고령층의 보장 기회를 높이기 위해 갱신주기를 업계 최고수준인 15년으로 연장하고 보장기간도 100세까지 확대했다. 뿐만 아니라 고객이 장기적으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가입 후 15년 시점까지 뇌출혈이 발생하지 않으면 건강관리자금으로 200만원도 지급한다(가입금액 1천만원 기준, 1회한)
 
보험료 부담도 대폭 줄였다. 40세 남성이 주요 성인질환인 암·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말기 신부전증을 2천만원씩 보장받도록 가입하면 최초 계약시 매달 약 3만원의 보험료만 납입하면 된다. 불의의 사고나 질병으로 50% 이상 장해진단을 받으면 주계약은 물론 특약 보험료까지 최대 15년 납입면제도 해준다.
 
해당 상품은 보험 가입 후 건강관리로 정상혈압을 유지할 경우 보험료가 인하된 일반상품으로의 전환이 가능하다. 1년 이상 혈압약을 복용하지 않고 합병증과 입원력 없이 혈압이 정상 범위로 유지되면 더 이상 치료가 필요치 않다는 의사의 소견서만 제출하면 된다.
 
한화생명 최성균 상품개발팀장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만성 성인질환을 갖고 있는 인구는 크게 증가하는 반면, 보험이 꼭 필요한 이들이 가입할 수 있는 유병자 전용 상품은 찾기 힘들었다""'The따뜻한 고혈압케어건강보험'은 보험의 사각지대에 있던 고혈압 환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최적의 상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