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공공산후조리원 지난해 연평균 가동률 81%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는 공공산후조리원이 높은 호응을 얻자, 여주에 이어 도내 두 번째 공공산후조리원을 2022년 포천에 개원한다고 19일 밝혔다.

포천 공공산후조리원은 지상 2층 규모로 올해 1월 착공했으며, 1층은 모자건강증진실, 2층은 20개 실을 갖춘 산후조리실로 활용할 계획이다.

당초 13개 실 규모로 계획했지만, 여주 공공산후조리원에 대한 도민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20개 실 규모로 확대했다.

지난 2019년 5월 경기지역 첫 공공산후조리원으로 문을 연 여주 공공산후조리원(13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도, 지난해 평균 가동률(81%)이 80%를 웃돌았다.

   
▲ 여주 공공산후조리원 전경/사진=경기도 제공


2주 이용료가 168만원으로 민간 시설보다 저렴하고 셋째아 이상 가정, 한부모 가정 등에 요금 50% 감면 혜택을 주는 데다 산모 조리교실, 임산부·영유아 운동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 동남부 신생아 부모들을 위한, 광역 공공시설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아이 낳기 좋은 경기도'를 만들기 위한 도의 산후조리비 지원사업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작년 중 도내 출생 영아의 94.2%인 7만 4000 가정이 산후조리비 지원을 받았다.

경기도는 2019년부터 도내 출생아 1명당 50만원(지역화폐)의 산후조리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작년 7월에는, 코로나19에 따른 서민지원 강화를 위해 '산후조리비 지원 조례'에서 지원대상 선정 기준인 거주 조건(도내 1년 이상 거주) 항목을 삭제, 수혜 대상 범위를 확대했다.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아이 낳기 좋은' 여건 조성을 위해 과감한 출산 지원정책을 계속해서 추진하고, 두 번째 공공산후조리원 조성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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