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전국 30개 지역 축산농가와 가축분뇨처리시설에 대한 축산악취 개선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30개 지역을 대상으로 한 현장진단 결과와 지역협의체 활동을 바탕으로, 자체 실정에 맞는 악취개선계획을 단기와 중장기로 구분해 내 달까지 마련하고 실행토록 했다고 19일 밝혔다.

악취가 심하고 농장주가 고령인 취약농가는 축산환경관리원의 컨설팅을 거쳐, 지원한다.

   
▲ 악취측정 정보통신기술(ICT) 기계·장비 운영 시스템/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또 취약농가를 대상으로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악취 측정 장비를 설치하고, 악취 전구물질(어떤 화합물을 합성하는 데 필요한 재료가 되는 물질)인 암모니아가 관리기준을 초과할 경우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농가에 통보, 저감활동을 유도한다.

아울러 축산환경관리원은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 지역별 악취 개선을 위한 기술적 지원과 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연말에는 성과 보고대회를 열어 우수 사례를 발굴·홍보하고, 계획 대비 성과가 미흡한 지자체는 추후 사업 참여를 제한할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축산 악취를 해소하고 환경친화적 축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축산농가 스스로가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며 "30개 지역을 중심으로 축산 악취 개선 우수 사례를 만들고, 전국의 다른 축산악취 지역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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