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기독교인 오히려 하나님 욕되게 해”

지난 24일 ‘봉은사 땅밟기’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와 논란이 일고있다.

이 동영상은 ‘찬양인도자 학교’ 소속이라고 밝힌 젊은이들이 봉은사 대웅전 등에서 기독교식 예배를 보고 불교가 우상숭배라고 주장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또한 영상에 등장하는 젊은이들은 "이 땅은 하나님의 땅이라는 것을 선포했다" 라는 발언을 하고 있다.

이어 기독교식 예배를 한 뒤에는 “우리가 밟고 지나간 자리에 하나님 나라를 이루기 위해 보냈다고 믿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봉은사를 전경으로 ‘사람들이 만든 우상들’, ‘헛된 것들’이라고 설명하며 “서울 한복판에 이렇게 크게 우상 숭배를 하는 곳이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이 땅은 하나님의 땅이라는 것을 선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밟고 지나간 자리에 하나님 나라를 이루기 위해 보냈다고 믿는다”고 주장했다.

이 동영상은 25일 각 인터넷 동영상 포털 등에 급속히 퍼져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일부 기독교는 겉으로는 사랑과 평화를 외치지만 한꺼풀 벗겨보면 광기로 가득차 있다”면서 “불교는 무조건적인 자비보다 저들의 종교가 잘못되어왔고 잘못되었음을 일깨워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각 종교의 성역에 침범해 때아닌 퍼포먼스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기독교인들의 이러한 행동은 쓰잘데기 없는, 도리어 예수님과 하나님을 욕되게 한다는 사실을 정말 모르는 것인지”라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