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서로 다른 종류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교차 접종’에 대한 연구가 세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도 관련 임상시험에 나설 계획이다.

   
▲ 백신 접종 모습./사진=연합뉴스


이유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백신접종분석팀장은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국립보건연구원에서 국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자들에 대해 화이자 백신 등 교차접종 임상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자를 대상으로 국내에서 허가된 다른 백신을 접종하는 방식이다. 중대본은 백신 허가 상황에 따라 400~500명 정도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 방역당국은 현재 교차 접종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반면 독일은 60세 이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자, 프랑스는 55세 이하 1차 접종자에게 화이자나 모더나 등 메신저 리보핵산(mRNA) 계열의 백신으로 2차 접종을 하기로 한 바 있다.

영국, 이탈리아, 러시아, 중국 등에서도 현재 교차 접종 관련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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