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한국거래소는 20일 서울사옥 대회의실에서 ETF시장의 지속성장을 위한 '자산운용사 CEO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20일 자산운용사 CEO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간담회에 앞서 개회사를 하는 임재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이번 간담회에는 ETF를 발행하는 13개 자산운용사 CEO가 참석하여 ETF시장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시장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임재준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은 개회사를 통해 "국내 ETF시장 규모가 순자산총액 60조원에 근접할 정도로 크게 성장한 것은 업계 관계자들 기여 덕분"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아울러 최근 자본시장의 직접 투자 증가, 투자자 보호 강화 추세에 맞춰 ETF시장이 투자 저변을 넓히고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업계가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거래소는 이날 간담회에서 향후 시장의 투자수요에 맞춘 다양한 ETF 상품이 적시에 출시될 수 있도록 상장심사 기간을 단축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를 위해 정형적 상품 등에 대한 심사 간소화 및 사전협의절차 개선에 나선다. 

특히 원자재 등 변동성이 높은 자산을 담는 ETF 상품에 대해서는 투자자 보호 안정화 장치가 지난해 마련된 만큼, 해외 직구수요 흡수 등을 위해 상장제한을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초저금리 시대의 장기적인 자산관리 수단으로서 ETF 상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온라인 타겟 광고 제작,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글로벌 컨퍼런스 개최 등 다양한 마케팅 방안을 추진하나는 계획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련 업계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ETF시장의 지속성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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