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 분양가 3~4억원…인근 아파트 실거래가와 비슷한 수준
[미디어펜=이다빈 기자]한양이 경기 화성 향남읍 상신리 601-57에 분양을 시작한 ‘향남역 한양수자인 디에스티지‘의 분양가가 인근 아파트 실거래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일각에서는 시세 차액이 적은 탓에 투자 수요 유입은 적을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향남역 한양수자인 디에스티지의 분양가는 △61㎡A 3억1600만~3억3900만원 △61㎡B 2억9800만~3억3200만원△66㎡B 3억000만~3억6700만원 △67㎡ 3억2800만~3억6500만원 △76㎡ 3억5200~3억9200만원 △84㎡A 3억9100만~4억3500만원 △84㎡B 3억8800만~4억3200만원 △84㎡C 4억800만~4억3800만원 △84㎡D 4억3200만원 △84㎡E 4억3200만원 △101㎡ 4억8700만~5억2300만원으로 책정됐다. 발코니 확장금액은 991만원~1776만원이다.

향남역 한양수자인 디에스티지의 분양가는 인근 아파트에 형성된 실거래가와 차액이 크지 않은 상황이다.

화성시 향남읍 내 일반 분양된 아파트 및 생활 편의시설은 주로 행정리에 밀집돼 있다. 특히 향남역 한양수자인 디에스티지의 경우 화성시 향남읍에 12년 만에 공급되는 신축아파트로 기존에 있던 단지들은 구축 대형 평형대 아파트가 대부분이다.

향남읍 행정리에 위치한 아파트 중 이달 화성향남우미린 112㎡(15층) 타입이 4억7800억원에, 향남신명스카이뷰 115㎡(4층)가 4억1000만원에 거래됐다. 향남시범에일린의뜰 113㎡(17층)은 지난 2월 4억5000만원에, 향남상록하늘채 113㎡(10층)는 지난달 4억에 팔렸다. 

84㎡ 타입이 있는 서봉마을모아엘가는 하길리에 위치하며 지난 3월 84㎡(11층) 타입이 4억1500만원에 거래됐다. 

일부 수요자들은 향남역 한양수자인 디에스티지의 분양가를 화성시 봉담읍의 시세와 비교·분석하고 있다. 화성시 봉담읍 경우 향남읍과 인근 산업단지로 출퇴근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고 최근 신축 브랜드 아파트 단지들이 들어서고 있기 때문이다.

화성시 봉담읍에 위치한 아파트의 실거래가 역시 향남역 한양수자인 디에스티지의 분양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형성됐다. 다만 올해 분양한 신축 브랜드 단지의 분양가는 향남역 한양수자인 디에스티지보다 높은 가격대를 보였다.

화성시 봉담읍에 위치한 ‘e편한세상신봉담’ 59㎡(23층)은 이달 4억8700만원에 거래됐으며 ‘봉담한신더휴에듀파크’ 59㎡(12층)은 지난달 4억1000만원에 거래됐다. 

오는 25일 1순위 청약을 시작하는 화성시 '봉담자이라피네' 분양가의 경우 59㎡가 3억2991만~3억3131만원에, 84㎡가 4억3059만~4억3181만원에, 100㎡가 5억786만원에, 109㎡가 7억2676만~7억2922만원에 형성돼 향남역한양수자인디에스티지보다 높은 편이다.

인근 시세와 차액이 크지 않다보니 일각에서는 향남역 한양수자인 디에스티지의 분양가가 비싸게 나왔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한 수요자는 "생각했던 것 보다 인근 시세 대비 분양가가 높게 나와 고민을 하고 있다"며 "시세 차액이 크지 않아 투자 수요는 많지 않을 것 같고 실수요를 위해 입지를 잘 따져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향남읍 한양수자인 디에스티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11개 동, 61~101㎡총 945가구 규모다. 견본주택은 경기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533-1번지에 이달 중 개관할 예정이며 홍보관은 향남 홈플러스 맞은편인 화성시 향남읍 발안로 103-6번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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