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에서 뛰던 국가대표 미더필더 권창훈(27)이 팀을 떠나 한국으로 돌아온다. 병역 때문이다.

프라이부르크 구단은 21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크리스티안 슈트라이히 감독의 말을 인용하며 권창훈이 팀을 떠난다는 소식을 전했다. 

   
▲ 사진=프라이부르크 트위터 캡처


슈트라이히 감독은 "권창훈이 우리팀을 떠난다. 한국에서 병역 의무를 이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나는 권창훈의 놀라운 훈련 태도와 마음가짐에 감탄해왔다. (그가 떠나게 돼) 매우 아쉽다"라고 얘기했다.

권창훈은 일단 K리그 팀으로 복귀한 다음 상무에 입대해 군 복무를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 삼성 유스 출신으로 수원에서 뛰던 권창훈은 2016-2017시즌 프랑스 리그1 디종으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로 진출했다. 2017-2018시즌 11골을 넣으며 기량 발휘를 한 그는 2019년 독일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로 이적했다. 

프라이부르크에서는 부상 등으로 많은 활약을 못했다. 이번 2020-2021시즌에는 대표팀에 차출됐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악재 속 총 13경기(리그 1경기)에 주로 교체 멤버로 출전해 1골을 넣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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