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이 복귀 이후 매 경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번에는 네 차례나 출루하며 팀의 대승 및 7연승에 기여했다.

최지만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경기에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6타석 3타수 1안타 3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6할이었던 시즌 타율이 5할3푼8리로 내려가긴 했지만 네 차례 출루하며 탬파베이의 10-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스프링캠프 도중 무릎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던 최지만은 지난 17일 뉴욕 메츠전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첫 경기부터 3안타 맹타에 1타점을 올리며 강렬한 복귀 신고를 했던 최지만은 19일 볼티모어전에서는 시즌 1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20일 경기에는 선발 제됐다가 후반 교체 출전해 추격의 적시타와 역전 결승타 등 2안타 2타점 활약으로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그리고 이날 1안타 3볼넷으로 4차례 출루에 성공하며 4경기 연속 안타 및 타점 행진을 이어갔다.

   
▲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SNS


최지만은 1회초와 2회초, 4회초 세 타석 연속 볼넷을 고르는 놀라운 선구안을 과시했다. 세 번 다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아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팀이 4-1로 앞서고 있던 6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는 안타를 때리고 타점도 올렸다. 랜디 아로사레나와 오스틴 메도우스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3루 찬스를 맞은 최지만은 우전 안타를 터뜨려 3루 주자 아로사레나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탬파베이가 승기를 굳히는 귀중한 타점이었다.

이후 최지만은 안타 추가를 못하고 7회, 8회에는 내리 삼진으로 물러났다.

탬파베이는 이날 아로사레나가 홈런 포함 4안타 4타점, 조이 웬들이 홈런 두 방 포함  4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두르는 등 장단 18안타를 폭발시켰다. 10-1로 대승을 거둔 탬파베이는 파죽의 7연승을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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