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대규모 무력 충돌을 빚어온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20일(현지시간) 휴전에 합의했다.

지난 10일 하마스의 선제공격에 이스라엘이 맹렬한 폭격으로 응수한 지 열흘만이다.

이스라엘 정부는 성명을 통해 이집트가 제안한 휴전을 수용하기로 했고 휴전은 상호 간에 조건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측도 일단 이스라엘의 휴전 결정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지만, 충돌의 원인을 제공한 유대교, 이슬람교, 기독교의 성지인 예루살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측의 충돌로 가자지구에서는 아동 61명을 포함해 232명이 사망하고 1900여 명이 부상했으며, 이스라엘에서도 12명의 사망자와 300여 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폭력 사태의 시작은 지난달 이스라엘 당국이 라마단을 맞아 많은 사람이 모이는 다마스쿠스 게이트 광장을 폐쇄하면서 촉발됐다.

외신들은 이번 가자지구 무력 충돌이 2014년 이후 최대 규모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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