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폭주에 또 폭주…. 지난 20일 ‘제주항공’의 할인 프로모션에 이어 27일 진에어와 에어부산이 이에 동참하며 국내 주요 LCC 홈페이지가 마비됐다.

27일 진에어와 에어부산의 항공권 특가세일이 시작되기도 전에 접속자가 몰리며 두 회사 모두 홈페이지가 다운됐다.

이미 에어부산은 지난해 하반기 웹서버를 신형으로 교체해 용량 확충에 나섰고, 진에어는 서버 점검 및 예비서버를 구축해 고객들이 몰릴 것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두 항공사 모두 “서버 처리 속도를 2~4배 늘려 우려하는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으나 예상보다 많은 사용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트래픽이 초과한 것으로 보인다.

진에어는 27일 10시부터 연중 최대 할인 프로모션인 ‘진마켓’, 에어부산은 이날 11시부터 ‘플라이앤세일’을 시작한다. 해당 프로모션은 일년에 두 차례 항공권을 가장 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프로모션으로 최대 50% 이상 할인된 가격에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진에어의 ‘진마켓’은 3월 취항 예정인 오사카 노선까지 모두 16개 노선이 대상이다. 27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예약 가능하며 할인 규모는 최대 58%에 이른다.

에어부산의 ‘플라이앤세일’도 평소 대비 저렴한 티켓을 판매한다. 모든 티켓에 20㎏의 무료 수하물을 포함해 최대 18만4000원의 비용을 아낄 수 있다.

한편 제주에어는 20일 최대 95% 할인가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 찜 프로모션을 시작해 한동안 사이트 마비를 겪은 바 있다. 해당 프로모션에 대한 관심이 폭증하면서 이벤트 티켓은 3일 만에 판매 종료됐다. 

   
▲ 27일 판매를 시작하는 진에어의 ‘진마켓’과 에어부산의 ‘플라이앤세일’ / 사진=진에어, 에어부산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