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세영(28)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퓨어실크 챔피언십(총상금 130만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12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한국 선수는 모두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김세영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  리버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 합계 5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린지 위버(미국), 파자니 아난나루카른(태국), 페린 델라쿠어(프라스) 등과 함께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10언더파 203타로 공동 선두에 오른 모리야 쭈타누깐(태국), 쉬웨이링(대만)과는 5타 차다.

   
▲ 사진=LPGA 공식 SNS


김세영은 1라운드에서 공동 2위로 기세를 올렸지만 둘째 날 이븐파에 그치면서 공동 5위로 순위가 내려갔고, 3라운드 결과 톱10 안에 들지 못했다.

이날 김세영은 1번홀(파4)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했다. 8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범해 전반 2타를 잃으며 뒷걸음질을 했다. 

15번홀(파5)에서야 첫 버디를 잡아냈다. 그나마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17번홀(파3), 18번홀(파4) 연속 버디로 어느 정도 만회를 하며 순위가 더 떨어지지는 않았다.

김세영과 첫날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던 전지원(24)은 이날 이글 1개를 잡았지만 버디 3개와 보기 5개로 이븐파에 그쳐 합계 2언더파 211타로 강혜지(31) 등과 공동 27위에 머물렀다. 곽민서(31)는 공동 35위, 최나연(33설)은 공동 71위.

공동 선두로 최종 4라운드를 맞게 된 모리야 쭈타누깐이 우승한다면 지난주 동생 에리야 쭈타누깐(혼다 LPGA 타일랜드) 우승에 이어 자매가 2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르게 된다. 올 시즌 미국의 제시카 코다, 넬리 코다 자매가 개막전과 바로 그 다음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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