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대북 관련 최선의 내용 최적의 결과 나왔다"
[미디어펜=조성완 기자]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한미 관계가 이전과는 질적으로 다른 전면적인 변화의 계기, 즉 전략적 변곡점에 들어선 것”이라고 평가했다.

송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안보와 경제 등 전 분야에서 대단한 성과를 거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위상이 달라졌다. 의전에서도 드러났지만 관련 의제를 넘어 글로벌 산업 정책이나 백신 공동 생산 등 핵심 파트너가 됐다는 점에서 느낄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송 대표는 특히 대북 정책과 관련해서는 “최선의 내용, 최적의 결과가 나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북 관계에서 판문점 선언과 싱가포르 성명을 기초로 외교적 대화로 풀어가기로 합의했다. 단계적 실용적 유연함은 앞으로 대북 정책의 돌파구를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판문점 선언에 대한 국회 비준 동의 문제는 정부 측과 긴밀히 협의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든 정부가 성 김 동아태 차관보 권한대행을 대북정책 특별대표로 깜짝 지명한 것은 외교적 방법을 중심으로 대북 정책에 대한 속도를 높이겠다는 강한 의지"라면서 "바이든 정부의 일관된 신호는 북한과의 대화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송 대표는 또 "42년 만에 우리나라 미사일 주권을 완전히 회복함으로써 국방력 증강에 획기적 진척을 이룬 것은 또 하나의 큰 성과"라면서 "앞으로는 전시 작전권 회수와 같이 연결돼 우리 군사주권이 확립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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