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2020-2021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MVP(최우수선수)에 빛나는 송교창이 전주 KCC 잔류를 선택했다.

KCC 구단은 24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송교창과 계약기간 5년, 보수 총액 7억5000만원(연봉 5억2500만원·인센티브 2억25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송교창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53경기에서 평균 득점 15.1점, 6.1리바운드(이상 국내선수 2위) 2.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KCC를 5년 만에 정규시즌 정상으로 이끌었다. 고졸 출신으로는 최초로 MVP를 수상하며 실력과 팀 기여도를 인정 받았다.

   
▲ 사진=KCC 농구단 SNS


송교창은 고교 졸업 후 대학 진학을 하지 않고 곧바로 프로에 진출, 201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지명돼 KCC 유니폼을 입었다. 

이번 FA 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힌 송교창은 KCC와 재계약함으로써 '원클럽맨'으로 활약을 이어가게 됐다. 송고창은 KGC인삼공사의 이재도가 LG로 이적하면서 받은 7억원을 넘어 KCC로부터 최고 대우를 받았다.

송교창은 구단을 통해 "좋은 계약을 통해서 KCC에 남을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KCC 정몽진 회장님께 감사드린다"며 "KCC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해서 KCC에서 마무리하고 싶은 KCC인이다. 이번 계약을 종신계약이라 생각하고, 은퇴하는 순간까지 KCC를 위해서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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