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비록의 방송을 앞두고 출판계가 뜨겁다.

27일 출판사들에 따르면 KBS1 대하 사극  '징비록' 드라마 방송에 앞서 나름의 '징비록'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 여름 드라마 '징비록'의 편성 소식이 알려진 후 출간됐거나 출간될 예정인 '징비록' 관련 서적은 10종이 넘는다.

   
▲ 출판사들은 드라마 방송에 앞서 나름의 KBS1 대하 사극 '징비록'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 여름 드라마 '징비록'의 편성 소식이 알려진 후 출간됐거나 출간될 예정인 '징비록' 관련 서적은 10종이 넘는다./뉴시스 자료사진

새롭게 출간된 책들은 이해를 돕는 편역본이 다수다. '인문만화 징비록 : 임진왜란 7년, 눈물과 회한으로 쓴 반성의 기록'(서해문집) '징비록 : 부끄러운 역사를 이겨낸 위대한 기록'(을유문화사) '징비록 : 서애 류성룡 원저, 임진왜란 기록'(형설출판사) '징비록 : 대한민국 국보 132호, 반성을 위한 전쟁의 기록'(돋을새김) 등이 지난해 여름 이후 쏟아졌다.

방송일이 다가오면서는 소설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달 이한솔의 '소설 징비록, 류성룡의 충과 애민의 고뇌'(푸르름)을 시작으로 이번달 박경남의 '소설 징비록'(북향)이 나왔고, 다음달 이번영의 '소설 징비록'(나남)과 이재운의 '소설 징비록 : 전시 재상 유성룡과 임진왜란 7년의 기록'(책이있는마을)이 출간될 예정이다.

미디어셀러를 기대하는 모양새다. 앞서 출판사들은 '징비록'에 앞서 방송된 '정도전'의 인기에 힘입어 베스트셀러 순위에 이름을 올린 관련 책들을 목격한 바 있다.

'징비록'은 서애 류성룡(1542~1607) 선생이 1592~1598년까지 7년 동안의 일을 기록한 책이다. 임진왜란의 원인과 경과, 자신의 잘못과 조정의 실책 등이 담겼다. 대한민국의 국보 제132호다.

드라마는 이 '징비록'을 바탕으로 했다. 김상중, 김태우 등 선 굵은 연기자들이 다수 출연할 예정이다. 임진왜란이 발생하기 전부터 이순신 장군이 전사한 노량해전까지를 다룬다. 다음달 14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