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견희 기자]제넥신은 인도네시아 부디 구나디 사디킨 보건부 장관 등이 방한 중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수급 협력을 위해 본사를 방문했다고 24일 밝혔다.

   
▲ 왼쪽 다섯번째부터 성영철 제넥신 회장과 부디 구나디 사디킨 인도네시아 보건부 장관./사진=제넥신 제공


제넥신은 인도네시아 최대 제약사인 칼베 파르마(PT Kalbe Farma)와 오랜 협력 관계와 백신 수급 등에 대한 인도네시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백신 개발 초기부터 인도네시아와 임상 협력 및 백신 공급을 논의해왔다.

현재 제넥신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인 ‘GX-19N’의 글로벌 임상 2/3상을 위해 인도네시아 식약처에 IND를 제출하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최초 계획했던 1000명에서 5000명으로 임상 시험 규모를 확대 진행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는 인구가 2억7000여만명으로 세계 4위인데다가 매일 신규 확진자 5000명 안팎으로 추가되고 있어 백신 후보물질의 방어 효능을 확인하기 적합한 환경이다.

또한 제넥신은 최근 긴급사용승인을 받는 대로 1000만 도즈 분량의 백신을 인도네시아에 공급하기로 칼베 파르마와 합의했다.

제넥신 컨소시엄(제넥신, 제넨바이오, 바이넥스, SL벡시젠, 포스텍, 국제백신연구소, 카이스트)이 개발중인 GX-19N은 DNA 기반 백신으로 강한 T세포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들은 해당 백신이 기존의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물론 다양한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높은 방어능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제넥신은 한국에서 GX-19N 임상 2a상을 진행중이며, 중간 분석 결과를 가지고 임상 2b/3상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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