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비아 운영 허가도 정지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영국 정부가 승객 안전 차원에서 자국 항공사들을 대상으로 벨라루스 영공을 피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 영국 교통부 로고./사진=영국 교통부 홈페이지
연합뉴스에 따르면 그랜트 섑스 영국 교통부 장관은 24일 트위터에 라이언에어 강제 착륙에 따라 항공사들에 벨라루스 영공을 피할 것을 요청하라고 영국 민간항공기구(CAA)에 지시했다. 섑스 장관은 또 벨라루스 항공사인 벨라비아 운영 허가도 정지시켰다.

도미닉 라브 외무장관은 이날 하원에서 이 같은 내용을 확인해주며 라이언에어 항공기 강제착륙은 "충격적인 민간 항공사 공격"이라고 규정했다. 라브 장관은 납치 당시 항공기에 100명 넘는 승객이 타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영국 정부 당국은 벨라루스 개인과 단체 99명에게 제재를 부과했다"고 부연했다. 이번 사건에서 러시아의 역할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라브 장관은 "러시아 연루 여부 등 명확한 내용은 알 수 없으나 최소한 묵인은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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