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호프 테이프 부착 택배 박스 약 30만개 배송
2020년 '대한민국 광고 대상' 수상…국민적 관심 끌어
호프 테이프 내 실종아동정보·신고 편의성↑·고객사 참여 제안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종합물류기업 ㈜한진과 경찰청이 지난해부터 진행한 장기 실종 아동 찾기 '호프 테이프(Hope-Tape)' 캠페인을 더욱 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

   
▲ 장기 실종 아동의 실종 당시 모습 등 제반 정보가 담긴 호프 테이프가 부착된 택배 상자를 받는 한진택배 고객./사진=㈜한진 제공


호프 테이프는 장기 실종 아동의 실종 당시 모습과 '나이 변환 몽타주'기술로 재현한 현재 추정 모습 등 제반 정보가 담긴 테이프를 택배 상자에 부착해 이들에 대한 국민적관심과 동참을 위해 경찰청이 기획한 캠페인이다.

㈜한진은 지난해 5월부터 동서울 허브 택배 터미널(서울복합물류)에서 발송되는 택배 박스에 호프 테이프를 부착하기 시작했다. 지난 1년 간 고객에게 배송된 호프 테이프 부착 택배 박스는 약 30만개에 달한다. 실제로 지난해 '2020 대한민국 광고 대상'에서 해당 캠페인이 대상을 수상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한진과 경찰청은 실종아동찾기에 대한 관심과 동참을 더욱 유도하기 위해 호프 테이프 캠페인을 강화한다.

신고 편의성 개선 차원에서 호프 테이프에 인쇄된 QR코드를 경찰청 아동·여성·장애인 경찰지원센터에서 제공하는 '안전 드림' 어플리케이션과 연동해 실종아동에 대한 조회·제보가 가능하다. 또한 자녀의 지문 등을 사전에 저장해 실종을 방지할 수 있는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한진은 고객사를 대상으로 호프 테이프를 판매하고 참여를 제안하는 등 캠페인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언택트 시대를 맞아 매년 증가하는 택배 상자처럼 실종 아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확대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와 같이 국민적 관심이 필요한 사회공헌활동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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