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이 무안타로 침묵한 가운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10연승에 실패했다.

샌디에이고는 25일(한국시간)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에서 3-5로 패배, 폭풍 질주해왔던 연승 행진을 9경기에서 멈췄다.

김하성은 8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최근 5경기 연속 안타에 4경기 연속 장타(2루타 3개, 3루타 1개), 3경기 연속 타점으로 올라탔던 타격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14에서 0.206으로 떨어졌다.

   
▲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김하성은 2회초 첫 타석에서 밀워키 선발투수 브랜던 우드러프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5회초에는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브래드 박스버거의 공을 잘 받아쳤으나 유격수 직선타로 아웃됐다.

마지막 타석이 아쉬웠다. 0-5로 끌려가던 샌디에이고는 9회초 토미 팜의 투런포에 이어 호스머의 적시 2루타로 3-5까지 추격했다. 계속된 2사 1, 2루 기회에서 김하성이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마무리 조시 헤이더를 상대로 김하성은 초구를 노려쳐 잘 맞은 타구를 날려보냈지만 좌익수 직선타로 잡히면서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샌디에이고 선발 블레이크 스넬은 3⅔이닝 5실점하고 무너져 팀의 10연승을 이끌어내지 못했고, 밀워키의 우드러프는 7이닝 3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샌디에이고의 연승에 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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