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의 페이스타임 뛰어넘나?

SK텔레콤(대표 정만원)은 기존 영상통화 대비 화질과 이용 편의성을 대폭 개선하고, 3G망과 와이파이망 언제 어디서나 이용 가능한 'HD 영상통화'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HD영상통화’는 기존 영상통화에서 사용되는 프레임 전송 기술과 동영상 압축 기술의 혁신을 통해 화질 수준이 기존 48Kbps에서200Kbps 이상 급으로 개선돼 적용되므로, 이용자는 기존 영상통화보다 훨씬 깨끗한 화질의 영상으로 통화할 수 있다.

이어 SK텔레콤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고객들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HD 영상통화’가 애플이 아이폰4에서 선보인 FaceTime 대비 네트워크 커버리지 범위가 넓고 다양한 부가서비스가 가능해, 이용자 편의성에서 우위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영상통화를 하면서 기존에 없었던 다양한 부가 편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HD 영상통화’의 특징이다.

영상통화를 하면서 상대방에게 사진, 그림판 및 주소록도 전송해 상대와 공유할 수가 있으며, GPS기능을 통해 내 위치가 표시된 맵을 상대에게 전송해 현재 내 위치도 공유할 수가 있어 상대에게 내 위치를 설명하기 힘들거나 약도를 보내기 힘든 상황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출시를 앞둔 갤럭시탭에 ‘HD 영상통화’를 기본 탑재하는 것을 시작으로, 향후 모든 제조사와 협의를 통해 새롭게 출시되는 안드로이드 단말기에 ‘HD 영상통화’ 기본 탑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며, 현재 갤럭시S, 갤럭시A 이용 고객들은 안드로이드 2.2(프로요) 업그레이드 일정에 맞춰 T스토어에서 자유롭게 내려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SK텔레콤은 향후 ‘HD 영상통화’ 서비스의 기술 진화를 통해 개인 이용자간 통화는 물론, 기업의 화상회의 및 원격진료 등 영상 커뮤니케이션 이용 니즈가 높은 B2B마켓으로 서비스를 확대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