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마니아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마마, 돈 크라이’가 2년 만에 새로운 캐스팅을 앞세워 관객 몰이에 나선다.

‘마마, 돈 크라이’가 지난시즌 흥행의 일등공신 송용진, 고영빈과 김호영, 서경수, 이동하, 이충주 등 새로운 출연진의 포스터를 공개했다.

‘마마, 돈크라이’는 천재 물리학자 프로페서V가 타임머신을 타고 불멸의 삶을 사는 뱀파이어인 드라큘라 백작을 만나면서 파멸로 치닫는 이야기를 그린 2인극이다. 묘한 매력과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고, 배우들의 매력을 앞세워 소극장과 중극장 공연 모두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여자에게는 말도 못 거는 인물에서 드라큘라 백작을 만나 섹시미 넘치는 남성으로 거듭나는 천재 물리학자 ‘프로페서V’에는 송용진과 김호영, 서경수가 캐스팅됐다.

기존 공연에서의 열연으로 기대를 모으는 송용진은 ‘셜록홈즈’ 시리즈와 ‘헤드윅’, ‘서편제’ 등으로 이미 대중에게도 익숙하다. 김호영은 ‘라카지’, ‘프리실라’ 등에서 여성성을 겸비한 남성적 매력을 갖춘 대표적인 배우로 손꼽힌다. 서경수는 ‘넥스트 투 노멀’을 비롯해 ‘트레이스 유’, ‘블랙메리포핀스’ 등을 통해 많은 뮤지컬 마니아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 사진=페이지원, 알앤디웍스

불멸의 매력을 지닌 뱀파이어, 드라큘라 백작에는 지난 시즌 함께했던 고영빈을 비롯해 이동하, 이충주가 캐스팅됐다.

지난 시즌에서 냉정하면서도 절제된 몸짓으로 카리스마를 내뿜은 고영빈은 다시 한 번 섹시한 매력을 표출한다. 이동하는 ‘쓰릴 미’, ‘나쁜자석’ 등 뮤지컬 마니아들에게 사랑받는 작품에 다수 출연해 인지도를 높였다. 이충주는 ‘브로드웨이 42번가’에서 환상적인 탭댄스를 선보인데 이어 ‘더 데빌’, ‘셜록홈즈:앤더슨가의 비밀’ 등을 통해 호평받은 바 있다.

한편 독특한 소재와 중독적인 매력의 분위기, 강렬한 넘버로 매 시즌마다 흥행에 성공했던 ‘마마, 돈 크라이’는 3월 10일 쁘띠첼씨어터에서 개막하며, 티켓은 2월 3일 오후 2시부터 예매할 수 있다. [미디어펜=최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