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두산 베어스 내야수 김재호(36)와 허경민(31)이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후유증으로 1군 등록 말소됐다.

두산 구단은 2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 앞서 김재호, 허경민을 코로나19 특별 엔트리를 활용해 엔트리 말소한다고 밝혔다. 대신 내야수 권민석(22), 외야수 안권수(28)를 1군 등록했다.

   
▲ 사진=두산 베어스


도쿄올림픽 야구대표팀 예비 명단에 든 선수들은 지난 24일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코로나19 백신(화이자) 접종을 했다. 3일 1차 접종에 이어 3주만에 2차 접종을 한 것.

두산에서는 김재호, 허경민을 포함해 13명의 선수가 1, 2차 접종을 마쳤다. 그런데 이들 중 김재호와 허경민이 몸살 증상을 보여 이날 엔트리에서 빠졌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선수가 백신을 맞은 이튿날부터 3일 이내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는 경우 열흘의 재등록 유예 기간 없이 곧바로 재등록이 가능한 특별 엔트리를 시행 중이다. 따라서 김재호와 허경민은 몸 상태가 회복한다면 당장 다음날인 27일이라도 1군 엔트리에 복귀해 경기에 나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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