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루 만에 다시 소폭 하락했다.

   
▲ 사진=연합뉴스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89포인트(-0.09%) 내린 3168.43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0.59포인트(0.02%) 오른 3171.91에 출발해 등락을 반복하다 결국 약세로 거래를 끝냈다. 장중 한때 3180선을 회복하는 듯했지만 외국인 매도세에 밀려 3160선까지 떨어지는 등 등락을 반복했다.

이날 기관이 2819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은 이틀 연속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238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외국인도 294억원어치를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주 주에서는 NAVER(1.40%)와 카카오(1.27%) 정도를 제외하곤 대부분 하락했다. 특히 LG화학(-6.73%)은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이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자발적 교체로 크게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0.13%), 삼성바이오로직스(-1.76%), 현대차(-1.76%) 등도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4.48%)이 급등한 것을 비롯해 기계(2.75%), 건설업(1.46%), 음식료품(1.35%), 통신업(1.19%) 등이 1% 이상 올랐다. 철강·금속(-2.73%)과 화학(-1.00%), 전기·전자(-0.16%) 등은 떨어졌다.

한편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내 국내 주가지수와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0.31%, 대만 가권지수는 1.58% 상승했으며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약 0.3% 상승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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