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 베를린서 최초 타전
남아공 월드컵의 경기결과를 정확히 예측했던 독일의 점쟁이 문어 PAUL이 간밤에 자연사했다고 AFP통신이 최초로 타전했다.

AFP는 수족관(Oberhausen Sea Life Centre) 관계자의 말을 인용 지난 밤 소위 예언자 문어(oracle octupus)가  죽었다고  한국시간으로 26일 오후 6시 30분경 보도했다.

수족관의 해양생물 관리인인 Stefan Porwoll은 독일이 맞붙은 모든 월드컵경기의 결과를 정확히 예측하여 세계를 놀라게 했다고 전했다. 

폴의 사체는 수족관이 어떤 것이 최고로 그의 죽음을 기리는 것인지 결정할때까지 동안 냉장실에 있게 된다.

Porwoll씨는 아마도 폴의 사체를 수족관내 땅에 조그만한 장지를 마련하고   조그만한 영구적인 묘를 세울것을 결정할 수도 있다는 뜻을 밝혔다.

파울은 원래 잉글랜드 남쪽 해안 웨이마우스의 해양생물센터에서 태어났으나 2년 전 독일 서부 오버하우젠 해양생물관으로 이주했다. 파울은 남아공 월드컵에서 스페인과 네덜란드의 결승전과 독일 팀의 7개 경기결과를 잇따라 맞췄다. 또 독일의 준결승 패배와 스페인의 우승까지 알아맞히어 그 신통력을 인정받아 세계 축구팬으로 부터 많은 귀여움을 독차지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