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도쿄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는 야구대표팀과 한국 야구의 미래이자 KBO리그의 라이징 스타들이 함께 모이는 24세 이하 올스타팀(가칭)이 한 판 대결을 벌인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야구대표팀은 오는 7월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4세 이하 올스타팀과 평가전을 치른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야구대표팀의 평가전 일정과 함께 2년만의  올스타전 개최를 함께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 2019년 11월 프리미어12에 앞서 한국-푸에르토리코 야구대표팀의 친선경기가 열린 고척돔구장. /사진=더팩트 제공


한국 야구가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전승 신화를 쓰며 금메달을 따냈을 무렵을 전후해 야구 유니폼을 입었던 '베이징 키즈'가 주축이 될 24세 이하 올스타는 대표팀 기술위원회에서 선발할 예정이다. 24세 이하로 도쿄올림픽 대표팀 최종 엔트리로 선발된 선수는 국가대표로 평가전을 뛴다.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된 올림픽 대표팀과 한국야구의 새로운 전성기를 이끌 주역인 베이징 키즈의 빅매치는 상징적인 의미가 크며 야구팬들에게도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림픽 대표팀은 24세 이하 올스타팀과 경기 외에도 KBO리그 팀과 2차례 평가전을 치르며 도쿄로 출발하기 전 최상의 경기력을 유지할 계획이다. 24세 이하 올스타 선발 시기 및 감독 선임은 추후 확정된다.

프로야구 '별들의 축제' 올스타전도 2년 만에 정상 개최된다. 대표팀과 24세 이하 올스타 평가전 하루 뒤인 7월 2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올스타전이 열린다.

팬 투표로 선정된 드림 올스타(두산, KT, 롯데, 삼성, SSG)와 나눔 올스타(NC, LG, 키움, KIA, 한화)의 베스트 12와 감독추천 선수가 함께 영광의 올스타전 무대를 밟는다. 올림픽야구대표팀에 선발된 선수도 올스타로 선정될 경우 정상적으로 올스타전에 참가한다.

지난해 올스타전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열리지 못했다. 대신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언택트 올스타 레이스로 진행돼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야구 팬들 앞에서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플레이어들이 한 자리에 모여 경기를 펼치지 못한 아쉬움이 컸다. 

올해 KBO리그는 더 엄격하게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안전한 시즌을 진행 중이다. 올스타전 개최 역시 야구팬들의 적극적인 방역 협조로 정상 개최가 가능해졌다.

KBO는 6월 초 각 팀이 선정한 올스타 후보 및 투표 일정, 팬 이벤트 등을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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