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자로 이제선 세하 대표이사 지목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한국제지는 안재호 대표이사가 27일 탈(脫)플라스틱 실천을 약속하고 사회적 확산을 장려하는 '고고챌린지'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 안재호 한국제지 대표이사가 27일 탈(脫)플라스틱 실천을 약속하고 사회적 확산을 장려하는 '고고챌린지'에 동참했다./사진=한국제지 제공


고고챌린지는 환경부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시작한 탈(脫) 플라스틱 실천 운동으로, 참여자가 생활 속에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 한 가지와 실천할 행동 한 가지를 약속하고 다음 주자를 지목해 릴레이 방식으로 사회 전반에 확산해 나가는 방식의 캠페인이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의 지명으로 캠페인에 참여한 안 대표는 "음식 배달 주문 시 '안 쓰는 플라스틱 거절하기', '친환경 제품 적극 사용하기'를 약속하며 임직원들 모두 일상생활 속에서 일회용품을 줄이고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도록 솔선수범 해달라"고 당부했다.

안재호 대표는 취임 이후 친환경 제지기업의 리더가 되기 위한 공격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한국제지는 지난해 국내 제지사 중 최초로 친환경 코팅제를 적용한 포장재 '그린실드(GreenShield)'를 개발·출시한 바 있다.

이 제품은 일반적인 PE(폴리에틸렌) 코팅 제품과는 다르게 땅속에서 자연 분해돼 토양에 최소한의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재활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제지의 그린실드는 까다롭기로 유명한 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재활용·생분해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친환경 인증까지 획득하며 국제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제품임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 친환경 시네마를 만들겠다고 밝힌 롯데시네마에서 그린실드로 만든 팝콘컵을 도입했고 국내 다수의 대기업들도 친환경 포장재인 그린실드를 앞다퉈 도입하고자 협의 진행 중에 있다.

이 외에도 한국제지는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폐지 40%를 재활용한 친환경 복사지 '밀크 그린'을 출시하면서 친환경 활동을 가속화하고 있다.

안재호 대표는 다음 챌린지 주자로 산업용 백판지·상자용 판지를 제조하는 해성그룹 계열사인 세하의 이제선 대표이사를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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