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고급 PL 선물세트 선봬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저가'로만 인식됐던 대형마트 PL 상품이 가격은 물론이고 품질을 중시하는 등 고급으로 진화하면서 유통업체 자체상품인 PL이 구색 선물세트에서 주요선물 세트로 본격 등장하기 시작했다.

28일 신세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제주도 산 참기름, 프리미엄 유산균 등 '고급' 인기 PL상품을 설 선물세트로 내놓는다.

   
▲ 이마트 고급선물세트

'피코크 국산 참기름 들기름 세트'는 제주산 참기름 250㎖ 1병과 국산 들기름 250㎖ 2병으로 구성됐으며 4만3800원에 판매한다.

이 제품은 지난해 6월 이마트가 국내 최초로 다른 지역 국산 통참깨 보다 10%가량 비싼 제주도 산 통참깨를 사용해 만든 상품이다. 출시 이후 5만개 이상 팔렸다.

이마트 PL 건강식품 선물세트도 기존의 홍삼정에 프리미엄 유산균, 유기농 건강즙 3종 등을 추가로 제작했다. 이마트 프리미엄 유산균은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6만개 가량이 팔리며 유산균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원두커피 매출 1위인 '피코크 원두커피'와 '이마트 유기농 건강즙 3종'도 선물세트로 준비했다. 이마트 한정판 특별 와인인 '로스바스코스 뀌베20·까버네 쇼비뇽'도 설 선물세트로 선보인다.

남구혁 이마트 가공식품 상무는 "PL의 고급화는 일시적인 트렌드를 넘어 대형마트 PL의 성공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며 "출시 이후 고객에게 큰 사랑을 받은 상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고급 PL 선물세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