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11.2%, 온라인 16.5% 증가... 백화점 매출 증가폭 가장 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국내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1분기에 이어 4월에도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소비심리 회복을 반증하고 있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4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오프라인에서 11.2%, 온라인에서 16.5%로 오르면서, 전년동월 대비 13.7%가 증가했다.

   
▲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사진=신세계 제공


이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저효과와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에 따른 소비심리의 회복으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산업부는 분석했다.

특히, 식품·패션의 비대면 구매 확산과 가전·생활용품 렌탈, 음식배달 등 서비스 부문의 성장에 따라, 매출 신장이 지속되고 있는 모양새다.

상품군별 매출로는 대부분 상품군의 매출이 늘었으며, 매출 증가폭은 해외 유명브랜드57.5%, 서비스·기타 27.5%, 패션·잡화 20.5% 순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백화점과 편의점은 구매건수 및 구매단가가 모두 상승하면서 34.5%, 11.6%로 각각 매출이 증가했으나, 대형마트는 구매건수가 줄어 2.8% 매출이 감소했고, 기업형 슈퍼마켓(SSM)은 구매건수와 단가가 모두 감소해 11.7%의 매출이 줄었다.

한편, 이번 매출동향 오프라인 유통업체 조사대상은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지에스25, 씨유, 세븐일레븐(바이더웨이 포함), 이마트에브리데이, 롯데슈퍼, 지에스더후레쉬, 홈플러스익스프레스 등 13개 업체다.

온라인 유통업체는 이베이코리아(G마켓‧옥션), 11번가, 인터파크, 쿠팡, SSG, 에이케이몰, 홈플러스, 갤러리아몰, 롯데마트, 롯데온, 위메프, 티몬 등 12개 업체를 대상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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