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공동출자 통한 ‘디지털산업혁신 펀드 2호’ 조성 추진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디지털전환 기업에 투자하는 ‘디지털산업혁신 펀드 2호’ 조성을 위해, 본격적인 절차를 추진한다.

27일 산업부에 따르면, ‘디지털산업혁신 펀드 2호‘는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공정·제품·서비스 혁신을 추진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1000억 원 규모의 펀드다.

   
▲ 산업통상자원부 로고./사진=산업부 제공


위탁운용사 선정계획 공고는 28일 한국성장금융에서 게시되며,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에서 출자설명회 참여방법이 공지된다.

출자설명회는 다음달 4일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7월 말 운용사를 선정하고 연내에 펀드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4차 산업혁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인한 글로벌 밸류체인(GVC) 재편에 대응하고, 산업 디지털전환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디지털산업혁신펀드 조성을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1020억 원 디지털산업혁신 펀드 1호 조성을 시작으로 국내 산업의 디지털전환 촉진을 위해 오는 2024년까지 총 4000억 원 규모의 디지털산업혁신펀드를 조성하려고 계획하고 있다. 
 
이번 2호 펀드의 주목적 투자대상은 산업·에너지 및 미래차 분야의 공정·제품·서비스 등의 융합·혁신 및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창출을 추진하는 기업 등이며, 해당 기업에 펀드 결성금액 1000억 원의 60%인 600억 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펀드에는 산업기술진흥원, 한국성장금융, 현대자동차그룹, IBK기업은행 등이 출자에 참여할 예정이며, 특히 현대차그룹은 최근 미래차 분야의 디지털 융합·혁신 기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출자에 참여하기도 했다.

김상모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한국판 뉴딜이 본격 추진되는 시점에서, 산업 디지털전환 등 디지털 분야 투자확대가 중요하다”면서 “디지털산업혁신펀드 2호 조성을 통해 디지털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가 촉진되고, 국내 산업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하며 운용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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