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채널 개설 후 견본주택 둘러보기·부동산 토크쇼 등 콘텐츠로 소통
[미디어펜=이다빈 기자]건설사의 고객과 비대면 소통이 늘어나는 가운데 GS건설의 공식 유튜브 채널 '자이TV'가 다양한 컨텐츠로 건설업계 유튜브 채널 중 제일 많은 구독자를 확보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 유튜브 채널 '자이TV' 홈 화면 캡쳐./사진=유튜브


27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지침이 장기화됨에 따라 비대면 소통의 중요성이 강조되며 건설사들도 유튜브와 SNS 등을 통해 고객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중 GS건설의 자이TV가 33만5000명의 구독자 수를 확보해(27일 기준) 건설업계 주택 브랜드 공식 채널 1위를 달리고 있다. 

삼성물산의 유튜브 채널 '채널 래미안(CHANNEL RAEMIAN)' 6만7200명, 현대건설 '힐스 캐스팅' 14만8000명, 대우건설 '푸르지오 라이프(PRUGIO LIFE)' 14만2000명 등 국내 대형 건설사 아파트 브랜드의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와 비교하면 월등히 앞서 나가고 있다.

GS건설은 타 건설사보다 빠르게 유튜브를 통한 소통에 뛰어들며 일찍이 다수의 구독자 수를 확보할 수 있었다. GS건설은 2018년 업계 최초 유튜브 채널 개설해 지난해 6월 구독자 10만명 돌파 시 수여되는 '실버 버튼'을 획득했다. 자이TV는 같은 해 11월 구독자 수 20만명을 돌파 후 지난달 구독자 수 30만명을 달성했다.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수요자들이 견본주택을 관람할 수 없게 된 상황에서 건설사의 유튜브 채널은 분양하는 단지의 유니트를 간접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있다. 

자이TV의 '분양이야기' 카테고리에서는 전문가의 설명과 함께 분양 단지의 견본주택을 둘러보는 영상과 함께 입지, 타입별 특성 등 청약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자이TV의 또다른 콘텐츠 중 하나인 '부동산 What수다'는 부동산 업계 전문가들이 직접 출연해 다양한 부동산 정보를 제공하는 부동산 토크쇼다.

GS건설은 올해 초 2021년 부동산 시장을 심층전망하는 기획 프로그램을 제작해 '부동산 What수다' 카테코리를 통해 고객과 소통하기도 했다. 이 기획은 자이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2만2000여명이 참여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나온 궁금증에 대해 전문가들이 직접 답하는 쌍방향 소통 방식으로 제작됐다.

GS건설은 공식 유튜브 채널이 업계 최초로 구독자 수 30만명을 돌파한 것을 기념해 전날 고객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견본주택에 전시됐던 유명 제품을 리폼해 저렴한 값에 고객들에게 판매하는 행사로 루이스폴센 조명, 프리츠한센 식탁, 아르테미데 조명, LG 트롬, LG 스타일러, 다이슨 청소기 등 인기 상품이 30만 구독자 수를 상징하는 3000원에 판매됐다.

GS건설 관계자는 "많은 부동산 채널들이 있지만 일반 소비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동영상을 제작한 점이 인기를 끌 수 있었던 요인"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궁금해하는 상품과 내용을 양질의 콘텐츠로 제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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