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편한세상 연천웨스하임' 연천역까지 800m
'더샵오산엘리포레' 오산역까지 2.8km
[미디어펜=유진의 기자]청약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경기도에서 DL이앤씨와 포스코건설의 자존심을 건 분양 맞대결이 펼쳐진다. 특히 두 건설사는 교통·교육여건으로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27일 건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오는 28일 DL이앤씨는 경기도 연천군에 'e편한세상 연천웰스하임'을, 포스코건설은 다음달 오산시에 '더샵오산엘리포레'를 선보일 예정이다.

   
▲ e편한세상 연천웰스하임 위치도./사진=DL이앤씨


◆e편한세상 연천웰스하임 오는 28일 분양

DL이앤씨가 선보이는 'e편한세상 연천 웰스하임'은 연천군에 처음으로 공급되는 대형 건설사의 민간분양 아파트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3층, 6개동, 전용면적 59~84㎡, 총 499가구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별로 △59㎡A 43가구 △59㎡B 39가구 △74㎡A 86가구 △74㎡B 37가구 △84㎡A 206가구 △84㎡B 88가구다.

e편한세상 연천 웰스하임은 아파트 공급이 부족한 연천군 내에서 3년만에 선보이는 단지다. 특히 10대 건설사의 민간분양은 이번 DL이앤씨의 물량이 최초인 만큼 인근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e편한세상 연천 웰스하임은 단지 인근에 연천역이 예정돼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오는 2022년년 예정된 지하철 1호선 연천역은 단지에서 800m정도 떨어져 있어 도보 이용시 10분 내로 이용이 가능하다.

동두천~연천 경원선 전철연장사업은 동두천역에서부터 연천역까지 총 20.8㎞를 전철화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으로 지하철 1호선이 연장되면 의정부역까지 약 40분, 서울 북부지역까지 약 1시간 내에 이동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1호선 연장 덕정역 GTX C노선이 개통될 경우 서울 강남까지 1시간 내 이동이 가능해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어 단지 교육여건도 강점이다. 단지에서 가장 가까운 연천초등학교까지의 거리는 약 1km 정도로 도보 이용시 15분 정도된다. 이어 연천중·고(480m)는 5분 정도에 이용이 가능하다.

연천 일대 K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연천은 비규제지역이어서 다주택자도 청약이 가능한 점에서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상황인데다, 교통·교육도 양호해 청약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 더샵오산엘리포레 위치도./사진=포스코건설


◆더샵오산엘리포레 다음달 분양 예정

포스코건설이 선보이는 '더샵오산엘리포레'의 교통·교육여건은 다소 열악하다. 더샵오산엘리포레는 세교2지구와 맞닿아 있는 오산 서동 39-1번지 일대에 지하 2층~지상 29층, 6개동 총 92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59㎡ 285가구 △75㎡A 162가구 △75㎡B 162가구 △84㎡ 318가구다.

단지가 들어서는 경기 오산은 분당선 연장이 결정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는 지역이다. 국토부는 지난달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서 기존 분당선을 기흥에서 오산까지 연장하는 사업을 포함했다. 분당선이 연장되면 수원역이나 금정역 등에서 환승할 필요없이 오산에서 서울 강남, 분당까지 전철을 이용해 곧바로 닿아 출퇴근도 수월해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동탄역의 경우 SRT, GTX-A(예정),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예정) 등이 추진 중이다. 현재 착공에 들어간 GTX-A노선 이용시 강남은 물론 서울역 등 강북권으로 접근성도 개선되고,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개통시 수원, 안양 일대로의 이동 시간도 단축된다. 

오산 내 더샵 브랜드 선호도가 높은 점도 강점이다.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더샵 오산센트럴은 5월 직전 거래보다 1억원 이상 상승한 7억6000만원으로 오산 내 최고가 아파트로 자리매김했다. ‘서동탄역 더샵 파크시티’도 5월 전용면적 84㎡ 타입 매매가 6억5000만원을 기록해 거래마다 신고가를 경신 중이다.

주거환경으로는 2035 오산도시기본계획에 따라 단지 바로 옆에 약 80만㎡의 중앙공원(스포츠파크, 잔디광장, 야외수변무대 등) 개발이 계획돼 있다. 동탄호수공원(약 46만㎡)과 동탄 센트럴파크(약 30만㎡)를 합친 것 보다도 큰 규모이다.

하지만 더샵오산엘리포레는 오산역까지 도보 이용이 어렵다는 점이 약점으로 작용한다. 가장 가까운 지하철 1호선 오산역까지는 2.8km 거리로, 도보 이용시 30분 이상 소요된다. 차량으로는 약 7분 정도 소요된다. 

단지에서 가까운 가수초·오산초까지는 2.6km 정도 떨어져 있어 도보 이용이 어렵다. 특히 단지에서 초등학교까지의 직선거리는 가깝지만, 단지와 초등학교 사이 가감이산이 자리하고 있어 통학하기 위해서는 돌아가야하는 상황이다. 

오산동 일대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앞서 호반에서 공급한 '호반써밋'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던 만큼, 더샵오산엘리포레 역시 뜨거운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단 대중교통과 교육여건이 양호하지 못해 수요자들의 고민도 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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