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 외국인 마약조직 소탕 중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올해 초 경기 화성에서 차량 운전자를 집단 폭행한 혐의로 검거된 외국인들이 고려인 마약 조직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 법원 전경/사진=연합뉴스 제공


이들은 신종 마약류 ‘스파이스’를 제조·판매하던 중 경찰에 신고한 조직원을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수원지검 강력부(원형문 부장검사)는 A(우즈베키스탄 국적)씨 등 고려인 23명을 마약류 판매 및 폭력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검찰은 A씨 등 16명에게 범죄단체조직·가입·활동 혐의를 적용했다. 외국 국적자에게 이 혐의를 적용한 것은 처음이다.

이들은 자신들의 지역에서 마약을 판매한 외국인들을 집단 폭행 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한 판매 대금을 제대로 상납하지 않거나, 조직 정보를 발설한 조직원을 폭행한 혐의도 추가됐다.

A씨 등 일당은 지난 2월 8일 ‘외국인 운전자 폭행’ 사건으로 검거되면서 마약 조직의 실체가 드러나게 됐다.

검찰 관계자는 "마약사범 및 외국인에게 범단 혐의를 적용한 첫 사례" 밝혔다.

경찰은 미검거 상태의 조직원 2명을 현재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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