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8일 성남 정자동 LH 본사에서 기아자동차와 함께 'LH와 기아차가 함께하는 그린라이트 행복카'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식(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MOU 체결에 따라 다음달 2일부터 사업 시행 영구임대단지의 모든 입주민들은 세대당 월 6시간(월 3시간×쿠폰 2매)의 차량이용 쿠폰을 제공받게 되며 입주민은 이를 이용해 단지 내 비치된 LH행복카 차량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 대리기사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차량 내 핸드컨트롤러를 장착하는 등 장애를 가진 입주민까지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서울시내 LH 영구임대단지 15개 단지(2만3000여호) 중 LH행복카가 기 운영 중인 서울수서 등 6개 단지에서 우선 시행하며, 연내에 나머지 단지에 대하여도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기존 LH행복카 사업이 임대주택 입주민의 차량유지비 절감 및 주차난 해소, 이동편의 증진과 커뮤니티 활성화 효과 등으로 입주민들의 호응도가 매우 높다"며 "이번 기아차와의 협력 사업으로 영구임대단지 입주민의 차량 이용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2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영구임대단지에 시행중인 카쉐어링 사업과 기아차 모빌리티 CSR 사업을 접목한 'LH와 기아차가 함께하는 그린라이트 행복카' 업무협약식에서 이재영 LH 사장(왼쪽)과 박한우 기아자동차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