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오는 31일부터 신용카드업계도 오픈뱅킹 서비스가 도입되며 각 사들이 고객 선점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시중은행과 저축은행에 이어 카드사까지 오픈뱅킹 서비스에 참여하는만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 사진=신한카드 페이판 캡처


28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오는 31일부터 오픈뱅킹 서비스를 개시한다. 이에 따라 현재 사용 중인 카드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시중은행·상호금융·증권사·우체국 등 오픈뱅킹 참여 중인 다른 금융회사들의 본인 계좌 조회·출금·이체가 가능해진다.

오픈뱅킹은 고객이 여러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하나의 앱으로 모든 금융 계좌를 조회하고 이체할 수 있는 서비스로, 2019년 12월 전면 시행됐다.

이에 일부 카드사들은 고객 선점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우선 신한카드는 이날까지 신한페이판 오픈뱅킹 서비스에 사전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스타벅스 기프트콘을 제공한다.

오픈뱅킹서비스는 31일부터 시작되며 기프티콘 사용을 위해서는 신한페이판을 설치해야 한다.

KB국민카드는 오는 30일까지 KB페이 또는 리브데이트에서 오픈맹킹 사전등록 행사를 진행한다. KB국민카드 회원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를 선착순 10만명에게 100% 증정한다. 

또한 경품 추첨을 통해 750만원 상당의 골드바100g 1명, 1000 포인트리 적립 등을 제공한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11일 KB페이, 리브메이트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타 카드사들 역시 오픈뱅킹 조회 서비스를 개시한 뒤 순차적으로 시스템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오픈뱅킹 서비스는 카드사들의 숙원사업인 종합지급결제업 추진을 위한 필수요소"라며 "고객 확보가 중요한 경쟁력으로 고객 선점을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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