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두산 베어스가 FA 이적한 이용찬의 보상 선수로 NC 다이노스로부터 우완 투수 박정수(25)를 데려온다.

두산 구단은 28일 "FA 자격을 얻어 NC로 이적한 이용찬의 보상선수로 투수 박정수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두산은 NC로부터 보상선수 박정수와 보상금 8억4000만원을 받는다.

박정수는 지난 201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KIA 타이거즈에 2차 7라운드(전체 65순위) 지명을 받고 프로 데뷔했다. 2020시즌 도중 문경찬과 함께 2대2 트레이드를 통해 NC로 이적했다(당시 NC는 KIA에 장현식-김태진을 내줬다). 이번에 박정수는 보상선수로 다시 두산으로 팀을 옮겨 프로 세 번째 유니폼을 입게 됐다.

   
▲ 사진=NC 다이노스


박정수는 1군 통산 58경기에 등판해 4승 4패 2홀드 평균자책점 6.07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선발로 3차례 등판해 모두 승리투수가 되며 평균자책점 3.94의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두산 구단은 "코칭스태프, 프런트가 보상선수 명단을 검토한 결과 팀 전력에 가장 도움이 되는 선수라고 판단했다"고 박정수를 지명한 배경을 전했다.

NC에서 등번호 39번을 달고 뛰었던 박정수는 두산에서는 등번호 45번을 받았으며, 이날 곧바로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