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은영 기자] 코스피지수가 연기금의 순매수에 힘입어 1960선을 회복했다.

2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18포인트(0.47%) 상승한 1961.5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러시아의 국가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대외 악재로 하락 출발했으나 기관 투자자들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기관은 1948억원 순매수했다. 특히 기관 중 연기금이 2202억원이나 사들여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30억원, 738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444억원 매도 우위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 대부분이 오름세로 마감했다. 건설업이 3.41% 올랐으며 종이목재와 섬유의복이 각각 3.27%, 2.75% 상승했다. 반면, 은행1.76%, 전기전자 1.18%, 금융업 1.15% 등 일부 종목만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제일모직은 3.7% 올랐으며 포스코는 2.26%, 네이버는 1.7% 상승했다. 반면 신한지주와 현대모비스는 각각 3.86%, 1.74% 하락했으며 시총대장주인 삼성전자는 1.57% 떨어졌다.

특히 이날 코스피시장에선 삼성SDS가 깜짝 실적 발표로 11% 넘게 급등했다. 삼성SDS는 전일 대비 2만9000원(11.98%) 오른 27만1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또 LG생활건강이 4분기 호실적 발표로 8% 가까이 올랐다. 이날 LG생활건강은 전일 대비 5만원(7.99%) 상승한 67만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55포인트(1.11%) 상승한 594.39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4.70원 오른 108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국고채3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0.025%포인트 하락한 2.004%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