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제조사들 1인 가구 등 타깃 창문·이동형 에어컨 라인업 강화
[미디어펜=조한진 기자]올여름 무더위가 예보된 가운데 설치가 간편한 창문·이동형 에어컨이 주목받고 있다. 1인 가구와 각 방에 추가로 에어컨을 설치하려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가전 제조사들도 창문·이동형 에어컨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29일 기상청의 ‘2021년 여름철 3개월 전망(6∼8월) 해설서’에 따르면 여름철 기온은 6월과 7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고 8월은 평년보다 높을 가능성이 크다.

   
▲ 삼성전자 모델이 창문형 에어컨 ‘윈도우 핏’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예년보다 더운 여름이 예고되면서 에어컨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최근에는 공사 없이 간단히 설치해 사용할 수 있는 소형 에어컨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 등으로 집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각 방에 에어컨을 설치하려는 소비자 니즈도 증가하고 있다.

창문·이동형 에어컨은 다양한 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또 이사가 잦은 경우 재설치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실외기 설치가 어려운 곳이나 벽에 구멍을 뚫기 어려운 경우에도 유용하다.

삼성전자의 창문형 에어컨 ‘윈도우 핏’은 창문에 전용 프레임과 에어컨을 부착하기만 하면 된다. 이 제품은 열교환 과정 중 발생한 수분을 팬을 통해 자연스럽게 증발시키는 방식을 적용해 별도의 배수관 설치가 필요 없다.

윈도우 핏은 좌·우·중앙·스윙 등 4가지 방향으로 전환이 가능한 ‘2중 바람날개’를 적용해 강력한 바람을 방안 구석구석 넓고 고르게 보내줘 냉방 성능도 뛰어나다. 저소음 모드로 사용 시 40dB(데시벨) 수준으로 작동하고, 일반 냉방 모드와 비교해 소비전력을 최대 70%까지 절감해 전기료 부담도 덜 수 있다.

   
▲ LG전자 모델이 LG 이동식 에어컨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의 이동식 에어컨은 냉매를 압축하는 실린더가 2개인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했다. 한 번에 보다 많은 냉매를 압축할 수 있기 때문에 냉방성능과 에너지 효율이 높다.

이 제품의 냉방면적은 26㎡로 냉방, 송풍, 제습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바람세기 약풍에서 정음모드를 사용할 경우 42dB의 저소음 냉방이 가능하다. 구매 고객은 에어컨을 이용하려는 공간의 창문을 조금 열어 설치 키트를 체결한 후 더운 바람을 내보내는 배관을 연결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위니아딤채는 전기요금 부담을 줄이고 늦은 밤에도 조용하게 운전하는 ‘위니아 창문형 에어컨’을 선보이고 있다.

‘위니아 창문형 에어컨’ 인버터 모델은 에너지효율 1등급으로 실내 온도에 따라 자동으로 냉방을 조절해 소비전력은 최소화하고 냉방 효율은 더욱 높였다. 특히 ‘절전모드’ 기능을 사용하면 전기료 부담 없이 더욱 경제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인버터 모델에 적용된 ‘정음모드’는 도서관 실내 수준의 소음인 39 dB를 실현했다.

   
▲ 위니아딤채 모델이 '위니아 창문형 에어컨'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위니아딤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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