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궁금한 이야기 Y'에서 날마다 괴성으로 빌라 입주민을 공포에 떨게 만드는 한 여인에 대해 알아본다.
28일 오후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317호 여인의 사연을 만나본다.
한 빌라 주민들은 시간을 가리지 않는 욕설 섞인 비명에 문이 부서질 정도로 쾅 닫는 소음까지 내며 소란을 피우는 한 여자 때문에 매일 뜬눈으로 밤을 보내고 있다. 문제는 여성의 소란이 단순히 소음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는 음식물을 복도에 버리고 발로 찰 뿐만 아니라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친 주민의 뺨을 이유 없이 때리기까지 한다. 심지어 집안에 사람이 있는데도 철문이 움푹 들어갈 때까지 옆집 현관문에 쇠파이프를 휘둘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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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 Y' 제공 |
당시 공포를 넘어 생명의 위협마저 느낀 옆집 주민 민수 씨는 황급히 그를 경찰에 신고했다. 그런데 출동한 경찰은 여성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고 민수 씨에게 신체적인 위협을 가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체포할 수 없다는 대답을 내놨다.
빌라 입주민들은 그간 여자를 수십 번 신고해봤지만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고 말했다. 입주민들은 또 “경찰들이 강제 입원을 시킬 수 있는 행정력은 있는데, 인권 문제 때문에 함부로 못 하겠다는 거 같다"며 "자기네들이 할 수 있는 조치가 없다고 한다. 이거 어떻게 할 거냐”며 의문을 제기했다.
여자의 거듭되는 난동에 기물파손으로 인한 금전적 손해까지 겹치면서 빌라 주민들은 연일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이런 그를 연로한 그의 어머니는 물론, 지자체와 인근 보건소, 경찰마저 함부로 손 쓸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주민들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그를 피해 다니는 것뿐인데, 317호 여성은 점점 더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며 주민들을 두려움에 빠뜨리고 있었다. 이날 오후 9시 방송.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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