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35)가 전날 헤드샷을 맞은 여파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박병호는 30일 잠실 LG 트윈스전 선발 오더에서 빠졌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박병호가 어제 경기에서는 괜찮았는데, 오늘 오전 어지럼증을 호소했다"고 박병호를 선발에서 제외한 이유를 설명했다.

   
▲ 사진=키움 히어로즈


박병호는 전날(29일) LG전 5회 타석에서 상대 선발투수 이민호의 빠른공(구속 145km)에 헬멧을 강타 당했다. 이민호는 헤드샷 규정에 의해 퇴장 당했고, 박병호는 이후에도  끝까지 경기를 소화했다.

하지만 하루 잠을 자고 난 30일 오전 박병호는 어지럼 증상을 느껴 병원 진료를 받았다. 검진 결과 특별한 이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키움은 이날 박병호가 빠진 자리에 전병우를 선발 1루수(9번타자)로 기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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