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채플린 영화 ‘서커스’에서 휴대폰으로 통화하는 장면 포착

1928년작 영화에 휴대폰을 든 여상이 등장, 시간여행자(time traveler)라는 주장이 제기돼 화제가 되고 있다.

찰리 채플린의 영화 ‘서커스’(1928)에서 한 중년 여성이 길거리에서 휴대폰으로 통화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 중년여성은 자연스럽게 통화를 하며 길을 걷고 있었다. 이후 카메라 쪽을 응시하더니 이내 통화를 이어갔다. 이에 이 중년여성이 영화로도 만들어진 현재와 과거, 미래를 넘나드는 시간여행자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찰리 채플린의 영화 ‘서커스’(1928)
▲찰리 채플린의 영화 ‘서커스’(1928)


이 뿐만이 아니다. 네티즌들은 1940년대 캐나다에서 촬영된 사진 속 한 젊은 남성의 현대적 옷차림 역시 눈길을 끈다고 말했다. 1940년 홍수로 파손된 사우스 포크 다리에서 진행된 촬영이라 변명의 여지도 없다는 것이다.

채플린의 열렬한 팬인 클라케는 “화면을 몇번씩이나 되돌려가며 다시 보았지만 틀림없이 휴대폰을 들고 통화하는 모습이었다. 다른 사람들에게 이 장면을 보여주고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지만 모두들 ‘휴대폰을 들고 있는 것이 틀림 없다’고 답했다. 우습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타임 머신을 타고 온 시간여행자가 틀림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1928년은 전화도 일반화되지 않은 때였다. 일부 사람들은 “1928년 영화에 휴대폰을 든 여성이 등장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 여성이 햇빛을 가리기 위해서이거나 카메라에 찍히는 것을 막기 위해 손을 귀 가까이 들어올린 것이 마치 휴대폰을 든 것처럼 보인 것일 뿐”이라고 클라케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조직이다”는 주장과 “시간여행자가 아닐까”라는 추측이 교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