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지한솔(25)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2번째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지한솔은 30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8억원)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198타를 기록한 지한솔은 2위 하민송(25, 합계 16언더파)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1라운드부터 선두로 나선 지한솔은 사흘 내내 1위를 지키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일궈내 우승 상금 1억4400만원을 손에 넣었다.

   
▲ 사진=KLPGA 홈페이지


지한솔은 2017년 11월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후 4년만에 두번째 투어 정상에 올랐다.

1타 차 단독선두로 이날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지한솔은 2번 홀(파4) 보기로 하민송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이후 파 행진을 벌이던 지한솔은 6, 7번 홀 연속 버디로 다시 1위로 치고 나갔고 14, 15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낚아 추격자들을 뿌리쳤다.

하민송이 15, 16번 홀 연속 버디로 잠시 지한솔을 긴장시켰지만 2타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장하나(29)와 안나린(25)이 나란히 합계 15언더파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하고 3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박민지(23)는 11언더파로 공동 8위에 올랐고, 박현경(21)은 10언더파로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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