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021 P4G 서울 정상회의’서 청정에너지 전환 논의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021 P4G 서울 정상회의’ 2일차인 31일 온라인 에너지 세션을 개최하고, ‘혁신적인 에너지 솔루션으로 더 푸르른 지구’라는 주제로,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탄소중립 시대 기업의 혁신과 전환, 제도와 인프라 혁신, 개도국의 청정에너지 중심 성장을 위한 선진국과 국제사회의 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공유했다.

   
▲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장관./사진=산업부 제공


문승욱 산업부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주요국들이 2050 탄소중립 선언에 동참하고 있다”며 “전세계 기업들도 저탄소 사업 투자확대를 통해 새로운 미래를 위한 도전에 과감히 나서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탄소중립을 기존 산업의 축소가 아닌 새로운 성장 동력과 일자리 창출의 기회로 접근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한국은 지난해 7월 ‘그린뉴딜’ 계획을 발표·추진 중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문 장관은 “선진국과 개도국이 함께 탄소중립으로 나아가기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찾아야 한다”면서 “개도국이 청정에너지를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협력, 투자확대, 금융지원 등 선진국과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기조연설에서 파티 비롤(Fatih Birol)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은 ““전 세계 각국 및 기업들이 탄소중립을 연이어 선언했을 만큼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한 전 세계적 의지는 높지만, 올해 탄소배출 증가율이 사상 두 번째로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등 현실은 그리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태양광, 풍력, 전기차 등 기존 기술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차세대 배터리와 같은 첨단기술을 글로벌 에너지 시스템에 적용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역설했다.

댄 요르겐센(Dan Jorgensen) 덴마크 기후에너지부 장관은 “덴마크는 풍력분야에 대한 막대한 투자와 지속적인 노력 결과, 덴마크 대표 에너지기업인 Orsted사가 전통적인 석유·가스 기업에서 세계적인 풍력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덧붙여 “현재까지 기업들과 13개의 기후 파트너쉽을 만들었으며, 지금까지 400개의 제안이 도출됐다”면서 “녹색 전환을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 간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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