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제2롯데월드와 관련된 시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 위원회는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 홍보관에서 '건축물의 소음과 진동'이라는 주제로 두 번째 시공 기술 발표회를 개최했다.

   
▲ 이상현 단국대 건축공학과 교수가 시공기술 관련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롯데건설

지난해 12월 '균열'을 주제로 처음 시공 기술 발표회를 진행한 데 이어 이번에는 최근 에비뉴엘동 한 매장에서 발견한 진동과 소음과 관련해 전문가들을 초빙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발표회에 참석한 이상현 단국대 건축공학과 교수는 "2층 의류매장에서 발생한 진동은 공조실과 직접 연결된 조명레일의 조명 흔들림을 구조체 떨림으로 인식해 발생한 해프닝"이라며 "해당구간 바닥을 측정한 결과 안전성의 위협을 주는 수준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해당 매장의 바닥과 경량벽체의 진동수치는 각각 0.56gal, 2.3gal로 국제표준기구의 바닥진동기준(ISO 10137) 4gal보다 낮은 기준치 이내로 확인됐다. 현재는 공조실의 방진장치인 고무패드를 고효율의 스프링마운트로 교체해 진동을 절반 수준으로 감소시켰다.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 위원회 관계자는 "전문가들과 함께 철저한 품질관리와 안전시공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