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호떡·어묵 최대 50% 할인 "부산 먹거리가 대세"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영화 '국제시장'은 지난 25일 기준 누적 관객수 1200만 명을 돌파하면서 흥행몰이 중이다.

이 가운데 대형마트에서도 영화의 주 무대가 됐던 '부산' 관련한 먹거리가 덩달아 호응을 얻고 있다.

   
▲ 영화 국제시장 포스터, CJ제일제당 백설 찹쌀호떡믹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부산 국제시장의 명물인 '씨앗호떡'과 '부산오뎅'의 매출이 오르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마트에서 판매하는 호떡믹스 제품 전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 상당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호떡믹스 제품은 19.5%, 매장에서 직접 조리해 판매하는 호떡은 8.9%, 어묵은 8.6%, 간식용 어묵은 11.4%가 각각 올랐다. 호떡과 어묵 등 전체 매출이 증가한 수준이다.

이는 영화 '국제시장'의 인기와 더불어 겨울방학기간이다 보니 아이들의 간식거리로 수요가 높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수요에 맞춰 롯데마트는 이날부터 다음달 11일까지 부산 관련 먹거리를 최대 50% 싸게 선보인다.

전자레인지에 1분 정도 데우면 부산 국제시장의 명물 '씨앗호떡'을 맛볼 수 있는 '한성 해바리기씨앗 녹차·찹쌀 호떡(각 400g)'을 6000원에, '큐원 찰·단호박 호떡믹스(각 400g)'를 1690원에 판매한다.

조리하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는 '사조대림 쉐프덴 고구마 쏘옥 어묵(180g)', '늘푸른 수제어묵 문어(150g)', 'CJ 프레시안 삼호어묵 채소모듬(200g)' 등 11가지 어묵도 균일가 2980원에 내놓는다.

백승준 롯데마트 관계자는 "최근 국제시장의 인기에 씨앗호떡을 비롯해 어묵 등 부산먹거리의 인기가 높아 관련 상품을 저렴하게 준비했다"면서 "최근에는 1인 가구 및 맞벌이 부부의 증가 등으로 가정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출시되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