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5월 한 달 맹활약한 최고의 선수를 뽑는 KBO리그 월간 최우수선수(MVP) 후보가 정해졌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5월 MVP 후보 4명을 선정해 1일 공개했다. KBO리그 타자들 가운데 신예 대표주자인 강백호(22·kt 우즈)와 이정후(23·키움 히어로즈), 괴력의 홈런타자 최정(34·SSG 랜더스), 그리고 삼성의 철벽 사이드암 불펜 투수 우규민(36)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 5월 MVP 후보에 오른 강백호, 이정후, 최정, 우규민(왼쪽부터). /사진=각 구단


KBO리그의 미래이자 현재인 강백호와 이정후는 생애 첫 월간 MVP에 도전한다.

강백호는 5월 타율 0.418로 이 부문 2위를 했다. 출루율(0.526)은 1위였고, 타점(23) 3위, 안타(33) 공동 4위, 장타율(0.646) 5위 등 빼어난 출루 능력과 장타력을 뽐냈다. 4월 MVP 후보에도 올라 아쉽게 2위를 한 강백호는 5월에도 매서운 타격감을 이어가며 다시 한번 MVP에 도전장을 내민다.

4월 타율 0.269로 고전했던 이정후는 본인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야잘잘(야구는 잘하는 사람이 잘한다)' 페이스를 되찾았다. 5월 타율 0.451(82타수 37안타)로 반등에 성공하며 월간 타율 1위를 차지했다. 안타(37개)도 1위이고, 득점(21) 공동 2위, 출루율(0.525)은 단독 2위를 차지했다. 장타율(0.695)도 4위에 올랐다.

최정은 개인과 팀 성적 모두를 잡았다. 5월에 홈런 7개를 치며 이 부문 2위를 차지했다. 특히 5월18일 광주 KIA전에서는 윤중현을 상대로 홈런을 쏘아올리며 KBO리그 최초로 16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을 세웠다. 득점(21) 공동 2위, 장타율(0.743) 2위, 타점(22) 4위, 출루율(0.495) 3위 등 타격 주요 지표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SSG의 선두를 이끌었다.

투수 중에 유일하게 후보로 선정된 삼성 베테랑 불펜 우규민은 5월 한 달 동안 11경기에 등판해 한 번도 실점하지 않고 7홀드와 1승 1세이브를 수확했다. 올해 등판한 21경기에서 자책점은 단 한 개도 없어 평균자책점 0.00의 경이로운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 표=KBO


2021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5월 MVP는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팬 투표를 합산해 선정한다.

5월 MVP로 선정된 선수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75만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가 부상으로 주어지며,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MVP 수상 선수의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1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팬 투표는 6월 5일(토)까지 진행되며, 기자단 투표와 팬 투표를 합산한 5월 MVP 최종 결과는 6월 7일(월)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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